내년 지방선거가 있으니 이번에 본색을 다 드러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솔솔 예정되었던 그림이 나오는 것 같다.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논의로 이미 최근 상승에 취해있던 분위기에 찬물을 쫘악 끼얹고 있으니....
오늘은 더 일찍 얘기가 나오고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정안에 대해서 좀 보려고 한다. 이건 어떻게든 이번 세법개정안에 나올 것 같은 예감이...
여당은 '부자감세'라고 비판하는데 대상은 늘리고 감세폭은 줄인다고 하니....개정안이 나오면 배당주 투자자들은 계산기를 좀 두드려봐야 하겠다. 개인적인 생각은 세금은 둘째 치고 우리나라 몇몇 기업들은 자기들 지배권 강화하는데 혈안되어 소액 주주들 대상 사기칠 생각하지 말고 배당 좀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기사 이미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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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정안 비교
1. 최근 논의 및 가장 유력 쟁점안 비교
유력 개정방안:
“배당소득분리과세”는 기존 금융소득(이자+배당) 연 2,000만원 초과 시 전 소득과 합산해 6~45%(지방세포함 49.5%)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기존 구조를 개편해, 구간별 저율 분리과세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회 계류 중인 이소영 의원안(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세제실무 초안 둘 다 “분리과세 구간 확대+누진 세율 인하”를 기본골격으로 하며, 쟁점은 (1) 적용 대상을 일반 상장사 전체로 할지,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에 한정할지, (2) 최고세율 구간(27.5%~30%대 초중반)인하폭과 대상의 범위이다.
2. 주요 쟁점
초고소득층 감세 vs 시장 활성화: 배당소득 상위 0.1%가 전체 배당의 45% 이상을 받아가고 있어, ‘부자 감세’ 논란과 증시 활성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쟁점이다.
구간별 세율/적용대상: 누진 분리과세 구간에 따른 중산층/고소득층 절세폭 논쟁.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에만 한정해 “일반 기업주주(대주주 위주)”에게만 강한 절세 효과가 돌아가는 구조 비판도 있다.
기존 2,000만원 이하 구간은 현행과 동일(15.4% 원천징수) 유지 확정. 실질 감세 효과는 2,000만원 초과분부터 적용.
3. 세금 영향 비교 (배당금 소득 구간별 세부담 시나리오)
배당소득(연)
기존 세법(최대세율)
분리과세 개정안(유력안)
절세효과(감세액)
1,000만원
15.4% (154만원)
15.4% (154만원)
0
2,000만원
15.4% (308만원)
15.4% (308만원)
0
5,000만원
49.5% (1,793만원)
22% (968만원)
-825만원
2억원
49.5% (9,218만원)
22% (4,268만원)
-4,950만원
4억원
49.5% (1억9,118만원)
27.5% (9,218만원)
-9,900만원
비고:
2,000만원 이하 구간은 변화 없음(15.4%).
2,000만원 초과 ~ 3억원 이하: 22% 분리과세(지방세 포함).
3억원 초과: 27.5% 분리과세(지방세 포함, 약간 유동 가능).
기존 누진 최고 49.5% 세율 대비 절세 효과 극대화.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 한정 적용 검토 중(안).
배당세제 개편의 한국 주식시장 장기적 영향 전망
시장 유동성·주주 환원 강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구간과 세율 완화는, 대규모·장기 투자자뿐 아니라 중산층 투자자까지 배당주 투자 유인을 대폭 강화하는 구조임. 특히 과거 금융소득종합과세로 고율 세금을 우려해 장기 주식투자를 꺼렸던 개인/기관 자금이 배당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주식시장 유동성이 중장기적으로 개선된다.
상장사 배당정책 변화 분리과세 구간이 '배당성향 35% 이상' 등으로 특정 조건에 제한된다면, 상장사 배당성향 확대·주주친화 정책 변화를 가속할 전망이다. 특히 '현금배당' 비중이 낮았던 한국 상장사들이 유상감자, 특별배당, 중간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전략 확장에 나설 수 있다.
장기투자, 가치투자 문화 확산 감세 효과가 소수 대주주에만 한정되지 않고 배당투자 일반화 유인이 커지면, '단타 거래' 중심이던 시장문화에서 연속적 배당 인컴을 추구하는 장기·가치투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
금융상품·ETF·리츠 성장 분리과세 감세 수혜 구조가 뚜렷해지면, 배당특화형 ETF·리츠 등 대체투자 상품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은행 예금, 보험 등 타 자산군 대비 주식 및 배당상품 선호도가 상승한다.
사회 전체 부의 재분배·격차 논란 상위 0.1%가 전체 배당소득의 40~50% 이상을 차지하는 현재 구조에서 부자감세 논란 등 역진성 비판이 상존한다. 추후 정권·여론 변화, 혹은 추가 개편에서 일부 역전 가능성(고소득자 감세폭 축소 등) 리스크도 주시 필요하다.
시장반응은 '상장 배당기업·고배당주'군 상대 강세 개정안 확정 시, 은행·보험·에너지·건설·화학 등 고배당주 중심의 배당주군 밸류에이션이 구조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본다. 대주주 지분이 높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이 시장을 리드할 확률이 높다.
소결론 단기적으로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정책 강화→투자자 저변 확대→한국시장 밸류에이션 구조 상향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법안 구체적 적용조건, 정부 세수 대응 등 변수 분석이 필요하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정 수혜 유망 고배당주 5선
아래는 2025년 배당성향 35% 이상, 분리과세 신설로 직격 수혜가 예상되는 고배당 우량주다. 아래 5종목 모두 실적·배당정책의 지속성과 시가총액, 업종 다변성, 분리과세 기준 충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종목명
주요 사업/특징
2025E 시가총액
2025E 예상 배당수익률
유망 이유 요약
하나금융지주
금융지주/은행·보험
약 15조원
6.5%~7%
배당성향 30%대 후반, 분기배당, 견고한 순이익·배당 정책. 금융업 규제로 인해 배당 확장성 매우 크다.
KT&G
담배·건강기능식품
약 8.8조원
5.5%~5.7%
배당성향 70%로 국내 최상위권, 안정적 산업구조, 장기 매수 투자자 많음. 분리과세 핵심 수혜.
기업은행
국책은행·금융
약 10조원
6.4%
국책은행 특유의 고정적 배당정책과 정책금융 역할로 변동성 매우 낮음. 정기적 고배당.
포스코홀딩스
철강·2차전지·미래 신사업
약 60조원
6.1%
배당성향 35% 상회, 캐시카우+신사업 성장, 철강 호조로 추가 배당 여력 충분.
메리츠금융지주
금융(보험·운용 등)
약 7조원
5.4%~5.5%
고배당 정책 지속, 견조한 보험 이익, 배당성향 꾸준히 개선/상향 기조.
추천 상위 고배당주 설명 및 선정 이유
하나금융지주: 4대 금융지주 중 배당 정책이 가장 공격적이며 분기배당·특별배당 여력 존재. 금융지주산업 특성상 분리과세 기준(배당성향 35%↑) 충족과 최대주주 지분율 높음. 개정안 통과 시 직격 수혜.
KT&G: 국내 배당성향 최고(70% 내외) 담배기업. 매년 실적·배당 일관성 관리를 주장하고 있어 배당 투자자가 선호. 역사적으로 현금흐름 우수·현금배당 성장성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