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 금주 통과 기대_지주회사 주식 급등? _이미 많이 올랐다 ㅠ

작년부터 정말 많이 인구에 회자된 상법개정. 매우 의미있는 법안이고 반길만하다. 

뭐가 어떻게 바뀐다는 것일까? 

매일경제 7.2일자 아침 기사 이미지 발췌

2025년 국내 상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과, 최근 6개월간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요 지주회사 TOP 10을 살펴보자. 

1. 2025년 상법 개정안 주요 내용

•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기존에는 이사의 충실의무가 '회사'에 한정됐으나, 개정안은 '주주'까지 확대된다. 이사회가 소액주주 등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주주들이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강화된다.
• 집중투표제 의무화: 모든 상장사는 이사 선임 시 집중투표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소액주주가 이사회 구성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도 개선: 감사위원 후보자군을 2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소수주주가 추천한 후보의 정보 공개 및 경영진의 사전 반박 제한 등으로 소수주주 권한이 실질적으로 강화된다.
• 전자투표제·전자문서 확대: 전자투표와 전자문서 활용이 의무화되어 주주총회 참여율과 투명성이 높아진다.
• 이사회 및 임원 책임 강화: 선관주의 의무 위반 시 손해배상 책임이 확대되고, 임원배상책임보험(D&O) 가입 공시, 이사회 회의록 공개 의무화 등 경영 투명성이 강화된다.
•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업이 매입한 자사주는 반드시 소각해야 하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지주회사 주가의 디스카운트 해소 및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으로 이어져, 최근 지주회사 주가가 급등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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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뉴스 나올때부터 지주회사 등 관련주를 투자했다면 당신은 이미 고수! ^^;;

지금은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개중에 펀더멘탈이 괜찮은 주식이라면 살펴보다가 급등 후 단기 저점에 담는 것도 괜찮겠다. 

 

2. 최근 6개월간 주가상승률 상위 지주회사 TOP 10

아래 표는 2025년 1월~6월 기준, 주요 지주회사 중 6월말 시총 높은 순서대로 10개사와 각 사의 특성, 주요주주구성, 시가총액, 주요 자회사를 정리한 것이다.

 

순위	회사명	시총(25.6월말)	주가상승률(6개월)	주요 특성 및 사업구조	주요주주(지분율)	주요 자회사(지분율)
1	LG	약 16조원	+29%	전자·화학·생활건강 등 대형지주	구광모(15.95%), 국민연금(8.53%)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2	한화	약 13조원	+243%	방산·화학·에너지·금융 등 대형 사업군, M&A·투자 활발	김승연 외 특수관계인(22.2%)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0%), 한화케미칼, 한화시스템(47.2%), 한화오션(11.6%)
3	HD현대	약 13조원	+54%	조선·중공업·에너지 대형지주	정몽준(26.6%)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76%), HD현대일렉트릭(37%) 등
4	SK	약 11.2조원	+51%	IT·투자·지주, SK그룹 지배	최태원 외 특수관계인(25.5%), 자기주식(24.8%)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 등
5	한진칼	약 4.5조원	+75%	대한항공 등 항공·물류 중심	조원태 회장 외 특수관계인	대한항공, 진에어 등
6	CJ	약 3.5조원	+18%	식품·물류·미디어 등 종합지주	이재현 외 특수관계인(42%)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7	롯데지주	약 3.2조원	+34%	유통·화학·식품·금융 등 대형지주	신동빈 외 특수관계인(41.76%)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
8	풍산홀딩스	약 1조원	+12.1%	방산·비철금속 지주	류진 회장 외 특수관계인	풍산(방산/동제품), 풍산FNS 등
9	HS효성	약 1.2조원	+29.93% (상한가)	효성그룹 분할 신설지주, 첨단소재·정보시스템 등	조현상 부회장(최대주주)	HS효성첨단소재(25.09%),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6개사
10	크라운해태홀딩스	약 5천억원	+21.19%	제과·식품 지주, 해태제과 인수로 사업확장	윤석춘 회장 외 특수관계인	해태제과식품, 크라운제과 등

 

 

• 주가상승률, 시가총액 등은 2025년 6월 24일~7월 1일 기준 언론 및 증권사 자료 종합. 일부 수치는 변동 가능성 있음.

 

각 지주회사별 주요 특성 및 주주구성 근거 (이걸 시작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 한화: 방산·에너지·금융 등 그룹 내 핵심사업군을 모두 아우르는 대형 지주회사이며, 최근 방산·에너지 부문 성장과 M&A로 주목받음. 김승연 회장 등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음.
• HS효성: 효성그룹이 조현준-조현상 형제 경영으로 분할, 신설된 지주사로 첨단소재, 정보시스템 등 신사업에 집중.
• 크라운해태홀딩스: 제과업계 중견 지주사, 해태제과 인수로 사업 확장.
• 한진칼: 대한항공 등 항공·물류업 중심, 오너일가 지배력 강함.
• 풍산홀딩스: 방산·비철금속 중심, 오너일가 지분율 높음.
• HD현대: 조선·중공업·에너지 등 대형 계열사 다수, 정몽준 등 오너일가 중심.
• SK: IT/투자 중심, SK그룹 지배, 최태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자기주식이 절반 이상.
• 롯데지주: 유통·화학·식품 등 대형 계열사 다수, 신동빈 회장 중심.
• LG: 전자·화학·배터리 등 첨단산업, 구광모 회장 및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 비중 높음.
• CJ: 식품·물류·미디어 등 종합, 이재현 회장 등 오너일가 중심.

 

끝내기 전에 잠깐! 현대차 그룹은 왜 위 표에서 빠졌을까? 

현대차그룹은 공식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와 기아를 지배하는 순환출자 구조가 핵심이다.
정리하면, 현대차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는 '현대모비스'가 가장 많이 인정받는다. 공식 지주회사 전환은 아직 미완료지만, 시장과 전문가 대부분이 현대모비스를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으로 본다.

 

현대차그룹(현대모비스)

약 29조원(현대모비스) / 그룹 전체 160조원 이상

+35% 내외(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지배구조 핵심, 현대차·기아 지배

기아(18%), 정몽구(7.1%), 현대제철(5.8%), 정의선(0.3%), 국민연금(9.5%)

현대차(21.4%),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Post Script:

이 포스팅을 7/1 저녁에 썼는데 그러고 나서 7/2에 국장이 많이 빠졌다. 최근 급등했던 위 지주사들도 많이 빠졌다. 다시 또 오를 것 같은데..옥석을 잘 가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