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_주린이_채린이 성장기

주린이_삼성전자_파운드리사업과 테슬라 계약 의미

부자되는똑순이 2025. 7. 30. 12:00

애증의 삼성전자 ㅠ

정말 정확하게 내가 팔고나서부터 꿈틀꿈틀하며 오르기 시작. 7만 전자를 찍었다.

내가 다닐때만 해도 파운드리사업을 하지는 않았었다. 그때는 오히려 System LSI 사업부가 DS총괄 내에서 미진한 실적으로 메모리사업부와 비교되었던 정도.

파운드리 사업을 미전실 등 핵심인력들이 검토를 이미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전반적으로는 '할 필요 있나'라는 분위기였던 것 같다. 그때 TSMC는 별로 직원들 사이에 회자되지 않았다. 메모리사업에서 1등이었고, 그나마 일본, 미국 등 반도체 업체들 그들의 합종연횡이 한창이던 때라 경쟁사 동향이 마케팅 위클리에 종종 올라오곤 했던 기억이...

각설하고, 파운드리사업 현황과 테슬라 계약의 의미,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보자. 가즈아! 삼성전자!

삼성전자 글로벌 홈페이지 중 Foundry 소개 첫 화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관련해서 최근 동향, 적자 구조의 원인, 시장점유율, SWOT, 경쟁력 개선방안 등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1. 파운드리 사업의 히스토리

  • 설립 및 발전: 삼성전자 파운드리(Foundry)는 2005년 사업 출범, 2017년 독립 사업부로 분리하며 본격적인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수탁생산에 진출했다. 주요 거점은 국내 기흥/화성/평택, 미국 오스틴/테일러 등지다.
  • 기술 개발: 2014년 세계 최초 14nm FinFET, 2018년 7nm EUV, 2022년 3nm GAA 공정 상용화 등 첨단기술을 주도했지만 수율 등에서 TSMC 대비 약점이 꾸준히 제기됐다.

2. 현황 및 적자 구조

  • 수익성 악화: 최근 1~2년간 삼성 파운드리 사업은 연간 10조원(2024년 투자 대비 2025년 5조원대로 투자 축소) 내외의 고정비와 첨단공정 수율(3nm 공정 등) 부진, 고객사 이탈로 적자가 심해지고 있다. 2024년~2025년 연속 1조원대 분기 적자, 2025년 전체로 10조 내외 적자 전망이 현실화된 상황이다.
  • 내부 자립 한계: 시스템LSI(반도체 설계)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와 달리 약하고, 계열 내 LCD/가전 등 유관 사업부가 자체 생존 방안을 독립적으로 추진 중이라 구조적 개선이 지연되었다.

3.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2025년)

  • TSMC 독주: 대만 TSMC가 67.6% (2025년 1분기) 시장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는 8.2%로 2위, 중국 SMIC가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2023~2025년 최근 3년 시장점유율 17~18% (과거 기준)에서 2025년 8%대까지 하락세, 고객사 수 및 첨단공정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 시장 규모: 2025년 파운드리 전체 시장 약 1,700억달러, 성장률은 16% 전후.

4. SWOT 분석


구분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삼성 파운드리 - 첨단 공정(3nm GAA 등) 보유
- 대규모 생산라인, 메모리와 융합가능
- 글로벌 메가 고객사(테슬라 등 수주)
- 첨단공정(3nm 등) 수율 부진
- 고객 다변화 미흡, TSMC대비 고객 신뢰/지원 약함
- 사업부간 원활한 협업 한계
- AI, HPC, 전장 등 수탁시장 성장
- 미국·유럽내 현지화 수요 증대
- 테슬라 23조 등 신규 대형 수주
- TSMC 초격차 구조, 기술/고객/규모 모두 열위
- SMIC 등 후발주자 추격
- 장기 적자 누적시 사업 지속성 리스크
 

5. 경쟁 열위 원인 및 개선 방안

(1) 경쟁 열위 원인

  • 첨단공정 수율: 3nm GAA 등 첨단 기술캡 맞추었으나, 실제 양산 수율이 TSMC 대비 1~2년 뒤처짐. 주요 고객사(퀄컴 등) 이탈 증가.
  • 고객 다변화/관리 부족: TSMC의 1,000곳 고객군에 비해 삼성은 150여개에 머무름. 파운드리 특성상 고객 중심 서비스, 디자인 인프라가 TSMC 대비 부족.
  • 내부 협업 한계: 삼성 반도체 사업 내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간 시너지 약화, 조직/문화 이슈, 사내 거래 중심 구조 장기화.

(2) 개선 및 대응 방안

  • 첨단공정 수율 극적 개선: 2nm 이하 GAA, 후공정(후면전원 BSPDN) 등에 집중 투자, 양산 경쟁력 제고 및 전담 개발조직/품질 네트워크 강화.
  • 고객 다변화 및 파트너십 확장: 글로벌 팹리스(AMD, 엔비디아 등), AI/모빌리티 수요에 적극적 맞춤형 솔루션 제공 및 고객 특화 설계(Ecosystem SAFE™, Design Service 등) 확대.
  • 사업구조 혁신: 내부 경직된 공정/경영문화 유연화(이직, 타사 인재 적극 영입), 중앙화된 품질관리, 외부 협업, TSMC식 고객지향 마인드 강화.
  • 글로벌 현지화/메가딜 확보: 미국, 유럽 등 현지 FAB 투자(미국 텍사스 등 37조원대 투자), 테슬라와 23조 등 대형 장기계약 실현.
  • 전략 파트너 확대: 설계/IP/EDA 등 생태계 플랫폼 확장, 파운드리-OSAT-디자인 원스톱 서비스 제공.

       (참고)  OSAT는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의 약자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및 테스트)을
                  전문적으로 외주 서비스로 제공하는 업체
를 의미


텍사스 주 미국 삼성전자 사진 - Trend Force 뉴스에서 발췌

Musk Says Tesla, Samsung Electronics Sign $16.5 Billion Chip Supply Deal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23조원(약 165억달러) 파운드리 장기 공급계약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전략에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다.

1. 사업 구조와 실적 측면의 영향

  • 장기 대형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오랜 기간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파운드리에 테슬라가 8년간(2025.7~2033.12) 첨단 AI 반도체 생산을 맡기기로 했고, 미국 텍사스 테일러 신공장은 사실상 테슬라 전용 생산기지가 된다. 적자 누적과 고객 기반 약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전환점이다.
  • 수율과 기술 신뢰를 개선하게 된다. 기존 3nm 이하 첨단공정 수율 문제가 있었으나, 업계 최전선 칩을 수주함으로써 첨단 제조 안정성과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된다.
  • 주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계약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는 6~7% 급등했고, 파운드리 사업부는 대형 적자 위기에서 벗어날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2.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 구도 변화

  • TSMC와의 격차 축소를 노릴 수 있다. 테슬라의 신형 AI 칩 양산처를 삼성(2nm)으로 일부 이동시키면서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된다.
  • AI와 전장·모빌리티 특화 이미지를 강화한다. 테슬라와의 공급은 단순 생산을 넘어 공동 개발 및 고객 맞춤형 파트너십 브랜드를 높인다.

3. 사업 전략 및 체질 개선 효과

  • 테슬라 효과가 확산될 수 있다. 대형 고객사 확보는 AMD, 엔비디아 등 빅테크 신규 계약에도 긍정적 신호가 된다.
  • 수율 개선이 가속화된다. 테슬라와의 협업 구조가 품질과 생산 효율화에 직접적 동력이 된다.
  • 북미 현지 전략이 강화된다. 미국 테일러 공장이 테슬라 대형 수주를 기반으로 북미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이 된다.
  • 파운드리 사업부의 평가가 전환된다. 기존의 수익성 악화와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사업 안정성과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 글로벌 고객사의 TSMC 의존 분산 트리거가 된다. 테슬라와 같은 대형 고객의 생산처 다변화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준다.

7.28에 상한가친 건 두산테스나!

왜 올랐는지 보는 것으로 마무리. 다음 수혜업종 발굴해보길!

## 두산테스나(OSAT) 요약

### 1. 기업 개요
반도체 후공정(OSAT: 테스트 및 패키지) 전문업체
- 주요 사업: 웨이퍼 테스트, 패키지 테스트
국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1위
- 주 고객: 삼성전자(매출의 95% 이상 차지)

### 2. 최근 급등 원인
- 삼성전자-테슬라 23조원 파운드리 장기 공급계약 체결
- 삼성전자가 생산할 대규모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를 두산테스나가 전담 기대
삼성 파운드리의 최우선 테스트 협력사 (1차 벤더)
- 대형 고객사 매출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 시장 반영
- 2025년 7월 28일 상한가(29.96%) 기록

### 3. 정리
- 삼성전자 대형 수주 → 두산테스나 후공정 물량 증가 → 실적 성장 모멘텀
- 삼성전자 및 테슬라 등 빅테크향 반도체 테스트 최대 수혜주


 

아쉽지만 내 첫 사회생활의 추억이 있는 삼전이기도 하고, 아직까지는 국장 시총 1등이기도 하고, 정말 잘 되면 좋겠다. 하이닉스만큼 또는 그 이상. 잃어버린 10년 탓 하지말고 왕회장님 있던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경쟁력을 회복하길!